imgLoadingbar
왼쪽 주 메뉴 바로가기 오른쪽 주 메뉴 바로가기 본문 내용 바로가기

보도자료

울산 거점 항공사 하이에어, 9월까지 시범운항 돌입

울산을 거점으로 취항 준비중인 신생 소형항공 하이에어가 약 한달간 시범운항을 통해 운항능력 검증에 나선다. 올 초부터 이어진 운항편수 감소로 전국 공항 중 국내선 여객 감소폭이 최대인 울산공항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지 지역사회의 기대가 모아진다.

26일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 등에 따르면 오는 28일 낮 12시30분께 김포공항을 출발한 소형항공사 하이에어의 터보프롭(turboprop·터보제트에 프로펠러를 장착한 항공기용 제트엔진) ATR72-500 항공기가 울산공항에 도착할 계획이다.

당초 하이에어는 26일 오후 6시 김포에서 출발해 7시께 울산을 도착하는 것으로 시범운항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내부 사정 등을 이유로 28일로 변경했다.

하이에어의 이번 비행은 항공운항증명(AOC)의 마지막 심사단계인 시범운항의 일환으로 이뤄진다. 항공운항증명은 항공사가 안전운항을 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는지 항공당국이 확인한 후 부여하는 공식증명서로, 오는 10월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소형항공사 하이에어의 취항여부가 달린 마지막 절차 중 하나다.

하이에어는 28일을 시작으로 9월까지 김포와 울산을 오가는 시범운항을 통해 항공기 안전 및 운항능력 검증에 나선다.

하이에어가 운항할 ATR72-500은 프로펠러가 내부에 탑재되는 터보제트 비행기와 달리 외부에 프로펠러가 달려 있는 터보프롭 항공기다. 아시아와 유럽 등에서는 이같은 터보프롭 기종의 항공기가 많이 운항되고 있고, 과거 제주항공의 Dash 8 Q400과 한성항공의 ATR72가 운항된 적이 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터보프롭 항공기를 운항하는 항공사가 없다보니 하이에어의 운항증명과 시범운항과 관련해 항공당국의 철저한 검증이 예상된다는 것이 항공업계의 분석이다.

하이에어는 항공운항증명을 취득하는대로 빠르면 오는 10월 울산~김포 노선을 시작으로 상업운항을 시작한다는게 목표다. 이후 여수 취항 등으로 동서를 잇는 항로 개척에 나서고 향후 신규 공항인 백령도공항(2023년)과 울릉도공항(2025년)에 취항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소형항공사 취항 성사 여부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지역사회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특히나 울산공항은 저비용항공사가 취항한 2017년 말 이후 항공편 공급 증가에 따른 여객이 늘면서 지난해 KTX개통 이래 최다 여객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항공사들의 김포노선 운항편수 감편으로 인해 여객 통계 지표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울산공항 이용 여객은 45만1955명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동안 50만9326명이 이용한 것에 비해 11.3% 감소한 수치다.

전국적으로 올해 국내선 이용 여객이 전년 대비 1.2% 늘어난 것과 다른 흐름으로, 국내선만 놓고 봤을 때 전국 14개 공항 중 여객이 감소한 3개 공항 중에서도 줄어든 폭이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