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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사설] 사천-서울 여객기 운항 재개 되나
사천공항 여객기 취항 재개 소식이 들리고 있다. 소형 운송사업 면허로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하이에어항공사가 지난 3일 사천~김포 운항을 국토부에 신청하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항공사는 추석 직전부터 사천~김포간 여객기를 띄울 계획이라고 한다. 예정대로라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3월 운항 중단에 들어간 이래 7달 만에 사천공항이 다시 부활하는 셈이다. 지역으로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 항공사가 오는 25일부터 서둘러 사천~김포선에 띄우려는 비행기는 부정기 편이다. 이날부터 하루 오전과 오후 왕복 2편을 취항한다는 것이다. 50인승 비행기다. 이 부정기 운항에 이어 10월 27일부터는 정기선 운항을 신청해놓은 상태라고 한다. 항공료는 KTX 요금 수준이 될 전망이다. 항공사는 이와 함께 사천~제주 노선도 승무원 편조가 짜이는 대로 개설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우선 주말 특별편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로써 지역의 여망에 부응하여 사천공항은 부활의 서광이 비치고 있다. 하지만 운항재개가 곧 지속적 운항을 담보하는 것일 수는 없다. 수지 면에서 매력이 없다면 항공사는 언제든 운항을 중단할 것이다. 기존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을 중단한 것도 좋지 않은 수지타산 때문이었다.

소수 상공인들의 불편, 지역적 자존심 등이 그동안 지자체들로 하여금 사천공항 부활에 팔을 걷게 했다. 그리하여 다시 희망을 보게 되었다. 사천시에서는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 조례를 정비하는 등 대응하고 있다. 경남도는 무원칙 무분별 무조건 운항업체를 지원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선을 그었지만 어떤 형태로든 행재정적 지원은 불가피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 또한 항구적일 수는 없다. 문제는 국내 교통수단이 전과 같지 않게 발달한 여건에서 여객기 운항이 과연 이런 지자체 노력만으로 지속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다. 지역에 공항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인식한다면 지역 상공계와 주민들이 함께 고민해 봐야 할 의문일 것이다.